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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배우 이정재(왼쪽)와 박정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출처|SBS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배우 이정재와 박정민이 ‘컬투쇼’에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최근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출연진 배우 이정재와 박정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정재는 최근 개봉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소개했다. 그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한 사건에 휘말린 청부살인자 인남(황정민분)과 그를 추적하는 레이(이정재 분)의 추격 액션 영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화가 일본에서 시작해서 한국을 거쳐 태국에서 마무리된다”라며 “코로나19 유행 전에 촬영을 마치고 들어왔다. 영화로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재는 악역의 매력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악역으로 평상시 하지 못하는 생각이나 행동을 상상할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DJ 박미선이 “내 안의 모습이 나온거 아니냐”고 반문하자 이정재는 “아니다”라며 극구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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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배우 이정재(왼쪽)와 박정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출처|SBS

이어 박정민의 역할이 영화에서 반전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비밀에 부쳐야 한다고 했다. 극중에서 박정민은 인남의 조력자 유이로 등장한다.

이에 DJ 김태균은 “박정민 씨 다리가 너무 예쁘게 나온다”라고 힌트를 줬고 이정재도 “태국 촬영장에서 다리를 봤는데 ‘저렇게까지 예쁠 수 있나’ 싶었다”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 이정재는 영화 역할을 위해 30~40분에 걸친 문신 분장도 감행했다고. 그는 “현대물 악역은 해본 적이 없다”면서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색다른 시도를 해도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문신 분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액션 신이 많이 나오는데 저도 많이 참여했지만 무술 팀도 고생 많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DJ 김태균이 “액션 신을 찍다보면 서로 감정이 실리기도 하냐”고 묻자 이정재는 “보통 그러지는 않는다. 연습과 달라지면 사고가 나니까”라면서 “저는 이번 액션신 찍으면서 크게 다쳤다. 어깨뼈가 파열됐다”라면서 부상 소식을 알렸다.

또 이정재는 과거 국민 MC 유재석과의 인연이 청취자의 문자메시지로 공개돼 놀라움을 줬다. 한 청취자가 “옛날에 유재석 씨 등에 엎혀가는 모습을 봤다. 흐트러진 모습도 멋지셨다”고 말하자 이정재는 “옛날에 군대 52사단에서 같이 근무했었다”라며 의외의 인연을 전했다.

이어 박정민은 처음 이정재와 황정민을 보았을 때를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정재 선배님 처음 봤을 때 선배님한테서 빛이 났다. 와, 연예인이다 싶었다”고 말하면서도 “황정민 선배님은 처음 봤을 때 무서웠다”라며 상반된 첫인상 후기를 말했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