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합류
출처 | 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 잔류를 확정한 이후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로나(2부)와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1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필리페 쿠티뉴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 잔류 확정과 더불어 로널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나온 메시의 첫 골이다.

메시는 지로나가 후반 2분 만에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는데, 4분이 지나 곧바로 쐐기골을 해냈다. 이번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고, 공은 상대 수비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을 갈랐다.

메시는 이날 사실상 세 골 모두 이바지했다. 전반 21분 트란캉을 향해 정교한 침투 패스를 넣었고, 이후 트란캉이 쿠티뉴의 선제골을 도왔다.

메시는 후반 18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될 때까지 제가치를 입증하면서 쿠만 감독을 웃게 했다.

지난달 바르셀로나에 팩스로 이별 통보를 한 그는 7억 유로(9800억원) 수준의 이적료 조항을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다가 잔여 계약 기간인 내년 6월30일까지 잔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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