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보다 뼈 아픈 김호남 퇴장…인천, 강등 위기감 고조
  • 입력 2020-10-17 09:38
  • 수정 2020-10-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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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잘 따라가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위기에 직면했다. 강등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분위기다.

인천은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경기에서 1-3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인천은 21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인천은 전반 35분 김수범, 43분 김지현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끌려가는 경기를 하는 상황에서 후반 12분 조커로 들어간 김호남이 투입 10분 만에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29분 무고사가 만회골을 넣긴 했지만 5분 만에 이현식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김호남의 퇴장은 강원전 한 경기 패배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뼈 아프다. 김호남은 레드카드를 받고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기 때문에 앞으로 2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인천은 공격의 한 축을 잃은 셈이다. 인천의 남은 상대가 부산 아이파크와 FC서울인 것을 감안할 때 김호남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100% 전력을 다해도 모자른 상황에서 공격의 중요한 옵션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수원 삼성전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팀 분위기도 가라앉게 됐다. 성남FC를 6-0으로 잡고 얻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순위표 맨 아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회는 있다. K리그1에서 4연패를 당하고 있는 성남FC(22점)도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일단 성남이 미끄러지기를 기대하면서 남은 2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일단 다음 라운드 부산전에서 성과를 얻어 짙어진 강등 그림자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게 최우선 과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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