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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마드리드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리오넬 메시(33)와의 이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메시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로 이적할 것으로 이미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인물이다. 그간 몸담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성적 부진과 바르토메우 회장의 안일한 경영이 그 이유였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바르토메우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도 펼쳤다. 결국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했으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바르셀로나는 리그 5라운드에서 헤타페에 패하며 9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도 더 이상 메시를 붙잡을 수 없다. ‘미러’에 따르면 새로 부임한 로날드 쿠만 감독도 내년 시즌에 메시와 함께하지 못한다는 걸 체념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과거 바르셀로나를 함께 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고 있다. 6억 3000만 파운드(약 9300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지불 능력도 갖추고 있어 이적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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