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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화상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런던 | 장영민통신원

[런던=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과의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SK린츠(오스트리아)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0 완승을 챙겼다.

경기 후 화상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후반 39분 쐐기골을 터뜨린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3년 종료된다. 아직 한참 남아 있지만 토트넘은 일찌감치 손흥민을 잡아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손흥민 역시 긍정적으로 재계약 협상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하다. 우리는 지금 힘든 상황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어 행복하다. 우리 모두 손흥민을 좋아한다. 일종의 가구의 한 부분 같은 관계다. 계약이 3년 남았지만, 좋은 결정을 할 것이다”라며 손흥민과의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무리뉴 감독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7골을 넣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예선을 포함해 2골을 기록했다. 아직 10월인데 벌써 시즌 9호골을 터뜨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선 손흥민이 떠나는 것을 상상하기도 싫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이날 2도움을 기록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 대한 만족감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이것보다 더 좋은 선수다. 스스로 우리가 하는 플레이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어를 거의 못해서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능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