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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4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호나우지뉴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무증상자인 호나우지뉴는 당분간 벨루 오리존치시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란만장한 인생이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3월 형 호베르투와 함께 위조 여권으로 파라과이에 입국했다가 적발돼 수도 아순시온의 교도소에 수감돼 6개월간 감옥 생활을 했다.

감옥에서 나온 호나우지뉴는 브랒리 관광홍보대사 임무를 맡고 있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이 낳은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한 명이다. 1998년 브라질 그레미우 클럽에서 데뷔한 그는 파리생제르맹(프랑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 유럽의 명문 팀에서 활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2004, 2005년), 발롱도르(2005년) 등을 수상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역대 다섯 번째 우승에도 공헌했다.

호나우지뉴는 2015년 현역에서 물러난 후 축구 외적인 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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