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재영 31득점 합작' 흥국생명, 파죽지세 8연승…현대건설 6연패 늪[현장리뷰]
  • 입력 2020-11-22 17:31
  • 수정 2020-11-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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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흥국생명 김연경의 타점 높은 공격

흥국생명 김연경(왼쪽)이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정지윤, 이나연의 블로킹를 피해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인천=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파죽지세 8연승 가도를 달렸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V리그 2020~2021 여자부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23) 승리를 따냈다. 개막 이후 8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22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현대건설은 6연패 늪에 빠지면서 승점 5(2승6패·5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17득점) 이재영(14득점) 쌍포가 31득점을 합작했고, 어깨 부상을 입었던 루시아도 선발진에 복귀해 9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12득점, 양효진이 1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승부처에서 팀 범실(26개·흥국생명 11개)이 나오면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이재영 김연경 등 쌍포가 골고루 힘을 내면서 현대건설을 몰아붙였다. 현대건설은 리시브 효율이 19%대에 그쳤고 추격 과정에서 범실만 10개가 나오면서 무너졌다.

2세트도 같은 흐름이었다. 흥국생명은 8-5로 앞선 가운데 이재영의 백어택, 이다영의 오픈, 김연경의 퀵오픈이 터지면서 12-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이 루소를 앞세워 한때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불안한 상대 리시브를 향해 더욱더 강한 서브로 기세를 올렸다. 박현주의 서브에이스를 비롯해 이주아 등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22-11로 격차를 더 벌렸다. 현대건설 추격 의지를 꺾었다.

[포토]현대건설 정지윤의 공격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6-9로 리드를 허용했으나 김연경의 퀵오픈과 루시아의 블로킹, 또다시 김연경의 퀵오픈이 연달아 적중하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다시 앞섰지만 흥국생명은 다시 김연경, 이재영 쌍포를 앞세워 매섭게 추격했다. 14-14에서 김미연의 스파이크 서브까지 현대건설 코트를 가르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그리고 16-15에서 김연경이 퀵오픈과 블로킹을 연이어 해내면서 주먹을 불끈쥐었다.

흥국생명은 루소를 앞세운 현대건설과 세트 막바지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웃었다. 23-23에서 루시아의 결정적인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이어 상대 공격 실수가 나오면서 경기를 끝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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