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택진 구단주 \'하늘을 나는 기분\'
NC 선수들이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시상식 후 김택진 구단주를 헹가래하고 있다.2020. 11. 24.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가 창단 9년 만에 정상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NC는 지난 24일 고척돔에서 열린 두산과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2011년 창단 후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KBO리그 9번째 팀으로 2012년 퓨처스리그, 2013년 1군 무대에 진입한 NC는 올해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을 물론 창단 후 두 번째로 맞이한 KS에서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택진 구단주 또한 지난달부터 꾸준히 선수단과 동행했다. 정규시즌 우승 순간과 한국시리즈 전경기를 선수단과 함께 했고 KS 6차전 승리가 확정되자 직접 집행검을 가져오며 우승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야구 키즈가 성장해 성공한 사업가가 됐고 야구단을 창단해 정상까지 오르는 꿈 같은 일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김택진 구단주는 KS 축승회에서 “만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KBO리그에서 9번째로 출발한 우리 구단이 창단 9년 만에 우승을 이뤄냈다. 우승의 날을 만들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NC 사령탑 이동욱 감독 또한 “2020년 마지막 경기를 이렇게 마쳐서 행복하다. 9년 동안 NC에서 함께하며 오늘을 위해 땀 흘린 것 같다. 모두 사랑하고 너무 고맙다.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며 “특히 올시즌에는 주장 양의지 선수가 많이 고생했는데 값진 선물 받아서 정말 좋다”고 미소지었다. 이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 자리에서 “김택진 구단주님, 황순현 대표팀, 김종문 단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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