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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배우 정우와 김유미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정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정우는 지난 2016년 동료 배우 김유미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결혼 5년차인 그는 이날 김유미와 열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정우는 “(김유미와) 사귀기까지가 굉장히 오래 걸렸다. 김유미를 아는 분들은 이해 할 텐데, 본인만의 분위기가 있다. 굉장히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고 선하다”면서도 “보이지 않는 어떤 막이 있다. 그 막을 뚫는 데 오래 걸렸다. 오늘 좀 만나서 이 막이 뚫렸겠다 싶으면 다음 번에 만나면 또 있고 그랬다. 되게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만남으로 이어지기 전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정우는 “사귀는 건 아닌데, 썸을 타는 수준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나도 모르는 실수를 하게 되면 그 다음에 만나면 그 막이 더 두터워졌다. 그게 계속 이어지다가 나도 많이 힘들고 뭔가를 결단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은 룸을 예약한 뒤 음식을 잔뜩 먹고 나서 고백했다. 정식으로 사귀고 싶다고. 처음에는 거절했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결국에는 그 자리에서 사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우는 김유미에 대한 여전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사귈 때와 결혼하고 나서 느낌은 다른데 여전히 김유미의 손을 잡으면 설렌다. 앞서 영화 ‘붉은 가족(2013)’을 통해 김유미와 인연을 맺은 정우는 “첫 모습에서 후광이 비췄다. 그때는 사귈 생각도 못했다. 경력으로도 선배고, 나이도 연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