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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라이브]봅슬레이 4인승, '2인승 아픔' 딛고 메달로 활짝 웃다
  • 입력 2018-02-26 05:45
  • 수정 2018-02-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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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대한민국 봅슬레이 4인승, 환희의 미소

원윤종, 전정린, 서영우, 김동현이 25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시상식장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릉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평창=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봅슬레이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 출전했던 서영우를 대신해 김동현이 합류한 원윤종호(원윤종, 전정린, 서영우, 김동현)는 25일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1~4차 주행 합계 3분16초8를 기록했다. 원윤종호는 독일의 니코 발터호와 같은 기록으로 공동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썰매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8년 만에 이룬 성과다. 한국 봅슬레이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 무대에 섰다. 당시 봅슬레이 국가대표는 썰매 개척자 강광배(한국체육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이진희, 김동현, 김정수 등이 19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원윤종을 중심으로 전정린, 석영진, 서영우 등이 18위에 오른 게 한국 최고의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봅슬레이에서 메달을 기대한 건 4인승이 아닌 2인승이었다. 원윤종과 서영우의 2인승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염원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19일 2인승에 나선 두 사람은 3분17초40의 기록으로 종합 6위에 그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실망이 컸지만 두 사람은 이날 4인승에서 보란듯 만회하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썰매 4인조는 관계자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크게 환호했다. 은메달이 확정된 뒤에는 서로를 헹가래치며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선수들의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전정린은 “지금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항상 꿈꾸던 그림이었다. 단상 위에 올라가 메달을 목에 거는 꿈을 꿨다”며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서영우는 “스타트에서 부족했지만 파일럿 원윤종 선배가 주행에서 잘해준 덕분에 은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고 원윤종은 “4명이 아니라 이용 총감독을 비롯해 우리와 함께 한 관계자들 모두가 대한민국 봅슬레이 팀이었다. 우리 모두가 일궈낸 성과”라며 은메달의 기쁨을 함께 고생한 주변인들과 나눴다.

봅슬레이 대표팀의 성과는 협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당초 원윤종-서영우와 함께 봅슬레이 2인승에서 경쟁했던 전정린-김동현은 4인승에만 집중했다. 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봅슬레이 4인승이 온전한 한 팀이 됐다. 서영우 역시 “우리 장점은 조직력과 단합이다. 다른 나라는 같은 팀이라도 정보 공유를 안 한다더라. 하지만 우리는 하나가 돼 썰매를 탔다”며 은메달을 딸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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