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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국제스포츠 문제아 된 러시아, 더 궁지로 몰린다
  • 입력 2018-02-27 05:45
  • 수정 2018-02-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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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러시아 대표팀, 국기 대신 오륜기로

9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오륜기를 앞세우고 입장하고 있다. 평창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강릉=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민폐가 따로 없다. 또다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북한으로 위장해 해킹을 시도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 결국 폐회식서도 국기를 들지 못했다. 국제 스포츠 문제아로 단단히 낙인찍힌 러시아다.

평창 올림픽에서 드러난 과정과 결과 모두 최악이다. 종합 성적부터 크게 떨어졌다.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로 총 29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최다 메달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평창 올림픽에선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9개 등 총 17개의 메달에 그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장고를 거듭한 끝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란 이름으로 평창 올림픽 참가를 허용했고 선수들도 평창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했으나 미미한 성적표만 남았다.

무엇보다 러시아는 평창 올림픽에서도 도핑 스캔들을 벗어나지 못했다. 선수 2명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금지약물에서 자유로운 선수들만 선별했다고 자신했지만 모두 거짓말이 됐다. 컬링 동메달리스트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26)는 지난 20일 두 번째 샘플 테스트에서도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루셸니츠키는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인정하고 동메달을 반납했다. 봅슬레이 선수 나데즈다 세르게예바(30) 또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봅슬레이 2인승에서 12위를 차지한 그는 “I Don’t Do Doping(나는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이라고 적힌 티셔츠까지 입었으나 망신만 당했다.

이에 더해 러시아 해커들이 평창 올림픽 개회식 당시 조직위원회의 컴퓨터를 해킹한 사실까지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해외언론은 지난 25일 ‘러시아가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이트를 해킹해 개막식 티켓 발권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9일 개회식 도중 평창 올림픽 홈페이지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정체를 숨기기 위해 북한의 인터넷 공급자로 위장했으나 해킹 주체는 러시아군 스파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는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도 비슷한 해킹을 시도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해커들이 금지약물 복용에 따른 징계에 반발하고 두 차례나 올림픽을 방해했다”고 해석했다.

IOC는 지난 24일 폐회식에서 러시아의 국기 사용을 두고 장시간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러시아가 공언한 것처럼 금지약물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다면 폐회식 국기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두 명이나 금지약물을 복용하면서 러시아는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서도 올림픽 오륜기를 들어야 했다.

러시아를 멀리하는 각국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IOC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러시아를 두고 추가징계를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오는 3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바이애슬론 월드컵 참가를 거부했다. 미국 바이애슬론 팀은 “깨끗한 스포츠를 지향하고 우리의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바이애슬론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금지약물 복용에 여전히 무관심한 러시아를 향한 분노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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