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영상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키움 박정배 코치는 지난해 늦둥이를 얻었다. 부부 금슬이 여전하다는 말에 "네"라고 한다.

짧은 답변. 그러나 굵은 저음에 깊은 애정이 담겨있다. 이제는 삼남매의 아빠. 너무 좋지만 어깨도 무겁다.

가족과 함께 하는 단꿈같은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다. 다음달부터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려야 한다.


직속선배 박찬호가 남긴 조언을 키움 투수들에게도 전수할 생각이다. 선수시절 내내 가슴속에 콱 박혀있던 조언이다.

박 코치는 영상에서 그 내용을 밝히며 "불펜 에이스를 실전 에이스로 바꾸는게 목표"라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박 코치는 야구에 대해 "원수같은 친구"라고 했다. 이제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그 동행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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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키움, 사진출처|박정배 코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