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지동원(29)이 독일 분데스리가 2 아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됐다.


브라운슈바이크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츠에서 지동원을 임대 영입했다"며 "지동원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브라윤슈바이크에서 뛴다. 등번호는 29번"이라고 발표했다.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유스 출신으로 2010년 프로에 입단한 그는 2010, 2011시즌 동안 39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11년 6월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이적해 24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해 아우스크에서 총 125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를 거쳐 2019년부터 최근까지 FSV 마인츠 05에서 활약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 초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후 6경기를 나섰지만 모두 후반 막판 교체출전으로 56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최근에는 5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다가 경기에 뛰기 위해 분데스리가 2로 옮기게 됐다.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지동원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 때 홍명보호의 일원으로 동메달을 따는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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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라운슈바이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