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우리은행 박혜진, 신한은행전 극적인 역전 3점슛 포함 33점 맹활약
우리은행 박혜진(가운데).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공동선두로 다시 뛰어올랐다.

우리은행은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5-59(13-16 22-15 16-18 14-10)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19승7패가 된 우리은행은 전날 부천 하나원큐에 덜미를 잡혀 승수 추가에 실패한 청주 KB국민은행과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리은행은 가드 박지현이 17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박혜진이 3점슛 3개 포함해 21점, 최은실이 16점을 올렸다. 김소니아도 11점 8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도우미가 됐다.

삼성생명도 가드 윤예빈이 14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우리은행 박지현과 막상막하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반을 35-31, 4점차로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삼성생명의 거센 반격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3쿼터 막판 배혜윤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며 49-49 동점이 됐다. 하지만 박혜진의 마지막 슛이 들어가며 51-49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박혜진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삼성생명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삼성생명 김나연의 3점슛이 터지며 60-59, 1점차로 점수차가 좁혀졌다. 역전 위기에서 다시 팀을 구한 건 역시 베테랑 박혜진이었다. 2분42초경 박지현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혜진의 3점슛이 또 성공했고, 1분여 뒤엔 최은실의 골이 성공하며 승부를 매조지했다. 삼성생명에게도 마지막 기회가 있었지만 턴오버가 연속 나오며 분위기가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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