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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티모 베르너.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티모 베르너(첼시)의 침묵이 드디어 깨졌다.

첼시 스트라이커 베르너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39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베르너가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1월8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이후 101일 만의 일이다. 그동안 베르너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4경기에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베르너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로 이적했다. 큰 기대감을 모았지만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혹평을 받았다. 첼시 성적도 나빴고, 결국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는 사건도 있었다. 베르너 입장에선 마음이 무거운 시즌이었다.

베르너도 “공격수로서 늘 골을 넣고 싶다. 지난달까지 나는 골을 넣지 못해 불행했다”라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러나 팀스포츠로서 우리는 이기면 좋다. 동료의 득점을 도울 수도 있고 페널티킥을 얻을 수도 있다. 골을 넣지 못해도 행복할 수 있다”라면서 자신의 활약보다는 팀의 승리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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