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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 찰 준비를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프리킥 정확도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팀 동료가 호날두를 지지하는 증언을 했다.

유벤투스 골키퍼 카를로 핀솔리오는 26일 이탈리아 언론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차는 프리킥은 훈련 때 다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호날두가 훈련 땐 꽤 높은 정확도의 프리킥 실력을 자랑한다는 의미의 발언이었다.

최근 호날두는 프리킥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유벤투스에서 전담 키커로 나서고 있지만 정확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이탈리아 한 매체는 호날두가 유벤투스 이적 후 세 시즌을 치르며 72회의 프리킥 중 단 한 번 성공에 그쳤다는 기록을 내놨다. 성공률이 1.39%에 불과하다.

정확도가 이 정도면 차라리 안 차는 게 낫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시절까지만 해도 무회전 슛으로 자주 골을 넣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서는 프리킥 득점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핀솔리오가 호날두를 응원하는 듯한 말을 한 것은 팀 동료의 사기를 올리기 위한 방법인 것으로 보인다.

1990년생인 핀솔리오는 이탈리아 국적의 선수로 2010년부터 유벤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해 지속적으로 임대를 다녔다. 지금도 백업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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