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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해트트릭이, 미국풋볼리스(NFL)의 명쿼터백 톰 브래디(45)의 은퇴 번복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브래디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2021~2022 잉그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를 직관했고, 여기서 3골을 폭발시킨 베테랑 호날두의 활약상을 보고 6주 전 선언했던 은퇴를 접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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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날 전성기 때 같은 플레이를 선보인 호날두 때문에 3-2로 승리했고, 올드 트래퍼드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그런데 이날 NFL 최고 스타인 톰 브래디가 방문했다. 그는 슈퍼볼 최다우승(7회) 기록을 가진 슈퍼스타. 슈퍼볼 최다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5회)이기도 하다.
브래디는 현역은퇴 선언 뒤 휴식을 보내고 있던 차에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 경기를 직관을 하게 됐다. 호날두와 브래디는 경기 종료 후 짧은 만남을 가졌다. 현지 언론들은 “브래디는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경기 종료 후 스포츠 아이콘들은 경기장에서 마주했다”고 보도했다. 둘은 이야기를 나눴고, 웃음도 터뜨렸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는 ‘톱 풋볼 트윗’ 코너를 통해 “맨유가 토트넘을 꺾은 다음날인 13일 브래디가 은퇴에 대해 U턴을 발표했다. 우연의 일치인가?”라고 보도했다. 브래디는 “23번째 시즌을 위해 NFL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