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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가수 린이 난임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린은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했다.

2014년 엠씨더맥스 이수와 결혼한 그는 9년째 부부 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지금까지 임신 소식을 전한 적이 없다.

린은 왜 아이를 갖지 않냐는 질문에 “이런 얘기를 처음 하는데 일부러 안 갖는 건 아니다. 사실 굉장히 노력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시험관 시술도 몇 번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으며, 자궁외임신으로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린은 부모의 자격에 대해 고민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사실 그렇게 어른스럽지 못한 것 같다”라며 “부모가 된다는 것은 험난하다. 마음이 잘 가꿔져야 되겠더라. 아직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린의 이야기를 들은 지석진은 “그 마음을 잘 안다. 우리 부부도 (아이가)안 생기다가 갑자기 선물처럼 왔다”라고 위로했다. 이에 린은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 않냐”라며 웃었다.

한편 ‘떡볶이집 그 오빠’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심언경기자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