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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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호적메이트’ 출처 | MBC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가수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오는 6월4일 결혼을 앞두고 설렘 가득한 결혼준비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 여동생 민지씨와 함께 출연한 돈스파이크는 과함 넘치는 결혼식 준비로 웃음을 자아냈다.

신랑 예복을 가봉하러 간 돈스파이크는 결혼 다이어트로 슬림해진 모습이었다. 이에 재단사는 “올 때마다 날씬해지고 있다”며 감탄했고 돈스파이크는 “지금 허리가 3인치 줄었다. 살 빠지면 가격도 빼주시냐”라고 물었다.

재단사는 “처음 올때 엄청나셔서 이미 천이 많이 들어서…그런 말은 금지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돈스파이크는 회색 연미복에 이어 하얀색 연미복을 입고 나왔고 스스로의 멋짐을 만끽하며 파워워킹을 선보였다. 이에 재단사는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의상을 충분히 소화하고 있다”라며 명품 입담으로 화답했다.

민지씨는 “오빠 근데 결혼식에서도 선글래스 낄 건 아니잖아”라고 물었고 돈스파이크는 “아니 입장부터 계속 쓸거야. 신부가 원하는게 있기 때문에”라며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음을 알렸다.

가봉을 마친 돈스파이크는 뒤늦게 결혼식 사회자 섭외에 나섰다. 그는 “앞으로 고기 계속 먹으려면 사회봐야 할 사람이 있다”면서 딘딘에게 전화했지만, 촬영 스케줄이 겹쳐 실패했다. 그는 “이제 우리 가게(고깃집)는 딘딘 영구금지다. 주례는 이덕화 선생님이 하실거다”라고 말했다.

엄청난 스케일에 눈에 띄는 결혼식을 원한 돈스파이크는 축가 중에 오케스트라 연주가 등장하는 아이디어를 냈고, 민지씨는 “그건 아니다. 너무 과해”라며 만류했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예비신부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예비신부는 전화를 받자마자 “봉봉”을 외쳤고, 돈스파이크도 “봉봉”이라며 서로의 애칭을 불러 스튜디오를 카오스로 안내했다. 머리를 감싸쥔 이경규는 “제정신 아니구나?”라며 치를 떨었다.

스튜디오를 찾은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이 “봉봉 어떠냐”는 질문에 “전 여보는 하겠는데, 거기까진 못갈 것같다”라고 답하자 돈스파이크는 “가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되는 거다”라며 결혼 현자같은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다행히 ‘봉봉’도 오케스트라는 너무 과하다고 하자 돈스파이크는 “이 결혼식은 약간 과할 것같아. 자긴 나한테 과분한 사람이니까”라고 말해 민지씨의 귀틀막을 불렀다.

민지씨는 “오빠. 신혼여행은 어디로 갈거야? 난 어디갔었는지 알아?”라고 묻더니 “오빠가 내 신혼여행을 같이 갔다. 내가 미국가보고 싶다고 했더니, 그럼 내가 같이 가야지 하며 따라왔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어에서 재차 비명 소리가 난 가운데 민지씨는 “신혼여행을 셋이 간다니까 친구들이 너무 경악스러워했다. 그래도 나름 재밌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추억했다.

돈스파이크는 “신혼여행을 미국으로 가니까 통역이나 계산까지 가이드 역할 해주려고 간 거 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매제한테 큰 잘못을 한 것같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돈 스파이크는 연하의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6월4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