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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흑곰’ 박정교가 은퇴한다.

7일 로드FC는 박정교가 오는 7월 13일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리는 로드FC 061에서 은퇴경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상대는 ‘주먹대통령’ 김태인이다.

특전사 출신의 박정교는 거침없는 격투 스타일로 격투기 팬들의 커다란 사랑을 받았다. 올해 43세인 박정교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케이지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MMA 전적은 7승11패다. 박정교는 그동안 권아솔을 비롯해 김대성, 전어진, 황인수, 임동환, 오일학 등 로드FC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혈전을 벌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로드FC에만 출전한 ‘원조 로드맨’으로서 로드FC의 위상을 한껏 올렸다.

여한 없는 박정교의 은퇴전에 출격하기 위해 상대인 김태인도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며 준비하고 있다.

김태인은 아마추어 복싱 전적 15전 15승을 기록한 후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출전할 정도로 최강의 한방을 가지고 있다.

MMA에서는 김지훈(레드훅멀티짐), 임동환(팀스트롱울프)을 꺾으며 2연승을 기록중이다. 부상 이후 3년 만에 복귀전에서 3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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