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가 부르는 \'세상만사\'
잔나비가 부르는 ‘세상만사’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pLay 스퀘어에서 열린 송골매의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송골매의 ‘세상만사’ 리메이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7.6 ryousanta@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송골매가 40년만에 콘서트를 여는 가운데,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송골매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1,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콘서트 ‘열망(熱望)’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밴드의 주축이자 기타리스트 배철수(69)와 보컬 구창모(68)가 다시 뭉쳤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송골매는 콘서트를 앞두고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pLay스퀘어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콘서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시 뭉친 송골매의 비상에 후배 가수들도 힘을 보탠다. 그룹 엑소의 수호, 밴드 잔나비는 송골매의 명곡을 새롭게 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

그룹사운드 잔나비는 송골매의 1집 타이틀곡 ‘세상만사’를 리메이크했다. 배철수가 보컬을 맡았던 이 곡은 구창모의 목소리를 더해 2집에도 다시 실릴 만큼 대표 명곡으로 꼽힌다. 최정훈의 복고적인 감성과 서정적 보컬로 재탄생했다.

평소에도 송골매의 팬이라고 밝혀온 바 있는 잔나비 최정훈은 “옛날 음악을 좋아하는 제겐 전설이시다. 특히 밴드 음악을 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그룹하면 송골매였다”며 “송골매 무대를 제 두 눈으로 볼 수 있단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리메이크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상만사’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선 “어렸을 때부터 이 노래를 달고 살았다. 일이 잘 안풀릴 때면 이 노래를 부르며 웃으며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며 “한국 록 사운드의 기틀을 잡아주신 송골매 선배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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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