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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회 증설 및 예결특위 분리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억지 반대를 중단하고 원구성에 적극 협조 하라고 11일 촉구했다.

민주당은 “제11대 도의회 의원 정수가 142명에서 156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상임위 증설 및 예결특위를 분리하자고 국힘에 협조를 구했는데, 국힘은 언론을 통해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상임위원 정원을 이미 증원했기 때문에 필요성이 없다고 반대했다.그러나 의원정수가 14명이 늘어난 상태에서 상임위원 수만 늘리게 되면 운영의 능률과 효율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의원 정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규모가 커진 의회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상임위 증설과 예결특위 분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어 “9대에서 10대로 넘어갈 때 의원정수가 128명에서 142명으로 늘어나 상임위가 1개 증설된 사례가 있고, 국힘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의 경우도 의원 정수가 110명에서 112명으로 2명이 늘어나 10개 상임위를 11개로 증설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경상남도 의회의 경우도 예결특위를 도청과 교육청으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의회 운영의 효율과 능률을 극대화해 도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또 “국힘은 기자회견을 통해 의회를 혁신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상임위 증설 및 예결특위 분리야말로 의회혁신이 핵심이다.그럼에도 국힘이 계속해서 의회혁신에 대해 억지 반대로 일관하는 것은 진영논리에 따라 도민의 뜻을 무시하고 식물의회를 만들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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