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11년 만에 단일시즌으로 회귀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8일(한국시간) 내년시즌 일정을 일부 공개했다.
1월 개막해 8월까지 정규투어를 치른다. 시즌 개막전은 하와이에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열린다. 정규시즌은 윈덤 챔피언십으로 마무리하고, 페덱스컵 상위 70명이 참가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를 시작으로 투어 챔피언십까지 PO 일정을 치른다.
정규시즌에는 제50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4개의 메이저대회, 8개의 시그니처(현 특급)대회가 포함돼 있고, 18차례 풀필드 대회도 함께 치른다.
PGA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는 “스타들이 더 자주 맞대결을 펼치는 1월의 대회로 시작해, 드라마틱한 순간과 새로운 스타의 등장이 매주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며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은 여전히 궁극적이고 가장 어려운 도전이지만, 매주 더 큰 보상과 모든 토너먼트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센트리부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그리고 곧 발표될 페덱스컵 가을 일정까지 팬들에게 지속적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선수들에게 전례 없는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8개 특급 지정 대회 가운데 5개 대회가 컷 없이 치러진다는 점이다. 원래 컷이 없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AT&T 페블비치 프로암, RBC 헤리티지, 웰스 파고 챔피언십,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은 컷이 없어진다. 대신 출전 선수는 80명 이하로 줄어든다. 플레이오프 3개 대회도 컷이 없어 노컷 대회는 8개에 이르게 된다.
컷 없이 치르는 5개 대회에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 3대 인비테이셔널을 합친 8개 대회는 총상금이 최하 2000만달러가 넘는 대신 정상급 선수는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특급 지정 대회다.
8개 특급 지정 대회 우승 상금은 LIV 골프 대회와 같은 400만 달러까지 오를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