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대표 설도권)는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함께 ‘내 생애 첫 뮤지컬 캠페인’을 펼친다.

드림씨어터는 지난 18일 부산시청에서 문화나눔 공연티켓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부 전달식에는 설도권 드림씨어터 대표,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박선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자리했다.

설도권 드림씨어터 대표는 드림씨어터가 주최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부산 공연 티켓 증서 약 36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지역 아동복지협회를 통해 문화 경험에 소외된 만 13세 이상의 부산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총 4회의 공연에 걸쳐 총 400명을 초대한다.

드림씨어터가 부산시와 함께 펼치고 있는 ‘내 생애 첫 뮤지컬’ 캠페인’은 청소년 세대들에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2021년 청소년(13~24세) 10명 중 4명(37.6%)이 지난 1년 동안 문화예술 및 스포츠를 한 번 이상 관람했으며 이 중 ‘연극, 마당극, 뮤지컬’을 경험한 관객은 영화(79.2%), 미술관(17.8%), 스포츠(15.0%)에 이어 12.7%로 매우 적었다.

이에 드림씨어터는 부산시 청소년들에게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레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모순적인 현실의 상황 속 우리가 연민해야 할 대상과 추구해야 할 진실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이어 11월 30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개막을 거쳐 2024년 3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장발장 역 민우혁·최재림, 자베르 역 김우형·카이, 판틴 역 조정은·린아, 떼나르디에 역 임기홍·육현욱, 떼나르디에 부인 역 박준면·김영주, 앙졸라 역 김성식·김진욱, 에포닌 역 김수하·루미나, 마리우스 역 윤은오·김경록, 코제트 역 이상아·류인아가 캐스팅됐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