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샤오싱=김동영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과 아시안게임 결승을 치르고 있다. 비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양이 많은 것은 아니다. 다시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서스펜디드 게임이 된다.

한국은 7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의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대만과 경기에서 4회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1회초 1사 1,2루에서 노시환의 병살타가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1회말 바로 위기가 왔지만, 실점 없이 넘겼다.

한 번씩 찬스를 날렸고, 한국이 2회초 다시 기회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우측 2루타를 때리고 나갔다. 다음 강백호 타석에서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문보경이 3루까지 갔다.

강백호가 3루 땅볼에 그쳤으나 김주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0으로 앞섰다. 김형준의 좌전 안타, 김성윤의 좌측 2루타로 2사 2,3루가 계속됐고, 상대 폭투로 1점을 더했다.

관건은 하늘이다. 현재 샤오싱에 비가 오고 있다. 아주 많은 양은 아니다. 부슬비로 내리다가, 살짝 강해지다가 하는 중이다. 일단 수중전이 진행되고 있다.

만에 하나 빗줄기가 굵어질 경우 경기가 중단될 수도 있다. 5회 이전에 경기가 취소될 경우 ‘서스펜디드 규정’이 적용된다. 노게임이 아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조직위원회 확인 결과 5회 이전에 경기가 최종 중단될 경우 서스펜디드 규정에 따라 내일(8일) 이어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8일로 밀린다면, 오전 9시(현지시간 오전 8시) 경기가 재개된다. 선수단 입장에서는 ‘꼭두새벽’부터 나와서 몸을 풀고, 경기를 해야 한다. 이날 전부 다 끝내는 쪽이 가장 좋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