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조하림(27·진주시청)이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육상 여자 3000m 장애물에서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조하림은 17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일반부 3000m 장애물 결선에서 10분6초42로 개인 신기록을 쓴 남보하나(파주시청·10분21초15)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 2019년 10월 자신이 세운 기존 한국 기록(10분9초87)을 3초45 앞당겼다.
앞서 열린 남자 일반부 해머던지기 결선에서는 ‘리빙레전드’ 이윤철(41·음성군청)이 20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그는 68m36의 기록으로 2위 김진(목포시청·60.58m)보다 무려 7m 이상 더 던졌다.
이윤철은 2002년 전국체전부터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 2021년 대회를 제외하고 20개 대회 모두 정상을 지킨 것이다. 불혹의 나이에도 뛰어난 자기 관리로 20~30대 선수보다 월등한 기록을 유지하는 그는 커다란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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