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2024년이 힘차게 열렸다. 갑진년(甲辰年)은 ‘청룡’(靑龍)의 해로 변화, 변동이 많은 해가 될 것으로 역학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AI, 전기차, 하늘을 나는 택시가 개발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 역학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서구 과학자를 중심으로 양자역학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요즘이야말로 역학에서 새로운 차원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현재 스포츠서울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고 있는 이우원 철공소닷컴 명리연구소 자문위원이 갑진년 청룡의 해를 잘 보내기 위한 ‘슬기로운 청룡 생활’을 밝혔다.

◇기운 내 새로운 시도 해볼 기회

갑진년 대한민국은 변화, 역동으로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진토(辰土) 기운 때문이다. 새롭게 시작하려는 기운이 왕성하게 일어나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낸다.

이우원 위원은 “진토(辰土)는 비옥한 땅을 말한다. 지난해가 얼어있는 동토였다면, 올해는 얼음이 녹아 새로운 씨앗을 뿌릴 수 있는 땅이 되었다. 이때는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 운이 강해지는데 그렇다고 새로운 일에 뛰어드는 게 모든 사람에게 유리하지는 않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자신의 운을 파악하고 그 운에 맞게 움직이는 것이 현명하다”는 설명이다.

국민적 관심사인 부동산과 주식은 어떻게 될까? 그는 “오는8~9월 큰 변화가 생긴다. 그전까지는 특이점이 없다가 8~9월에는 변화 중에서도 하강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8~9월에 생기는 큰 변화는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로 뒤바뀌게 되는 변화이므로, 그전까지 좋았던 사람은 힘들어지고 힘들었던 사람은 좋아지므로 특별히 낙담할 필요도 지나치게 낙관할 필요도 없다는 입장이다.

◇소띠 뱀띠 닭띠 재물운 좋아진다

띠별로도 운세가 조금씩 다른데, 쥐띠, 용띠, 원숭이띠는 변화의 기운이 세지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고,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던 닭띠라면 좋은 쪽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이 위원의 해석이다.

이 위원은 “띠의 기운을 보면 변화 변동이 큰 띠는 쥐띠, 용띠, 원숭이띠다. 이 세 띠는 변화하려는 기운이 커진다. 안정적이고 꼼꼼한 성향의 닭띠라면 봄기운을 맞아 긍정적 변화를 가질 수 있다. 소띠, 뱀띠, 닭띠는 재물 쪽으로 연이 생긴다. 주의해야 할 띠는 돼지띠, 개띠다. 특히 돼지띠가 힘든 해가 될 수 있는데 이 시기를 어떻게 지내느냐가 5년의 운세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명예욕이나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 등을 겪을 수 있는데, 봄에 모내기하는 심정으로 공부하고 준비하면 좋은 쪽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치에도 변화의 물결 인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국운은 어떨까? 2024년 4월 10일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도 예정돼있다.

이 위원은 “목이라는 성향 자체가 진보적 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 움츠러들었다가 새싹이 터지는 것이 갑진년이다. 새로운 걸 희망하게 되어 변화에 대한 갈증이 커진다”고 말했다.

갑진의 특성을 가진 역사적인 인물은 세종대왕이라고 짚었다. 연예인으로는 송혜교, 스포츠 선수로는 김남일을 꼽았다. 도전정신이 뛰어나고 겁이 없는 성격으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갑진의 특성이 강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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