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장동윤과 이주명이 유쾌한 웃음을 안길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후반부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은퇴 위기를 맞았던 김백두(장동윤 분)이 다시 샅바를 잡은 후 벅찬 감동을 안기는 성장물이다. 뒤늦은 성장통을 겪는 김백두의 꿈을 소생시킨 오유경(= 오두식/이주명 분)은 그에게 꿈은 물론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서로의 마음을 깨닫게 된 김백두와 오유경이다.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였던 이들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맞았다. 그 감정의 실체를 깨닫지 못했던 이들은 김백두의 취중 입맞춤을 시작으로 불쑥 들어선 낯선 감정에 얼굴을 붉혀 이들이 과연 마음을 자각하고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안긴다.

두 번째 포인트는 김백두가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복귀전에서 자신만의 씨름을 선보인 후 맞게 될 씨름 인생 2막이다. 20년째 유망주였던 그가 비록 결승행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오직 씨름판이라는걸 깨달은 김백두가 보일 활약이 기다려진다.

마지막으로 씨름 도시 거산에 불어닥친 승부조작 사건의 전말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다. 죽은 최칠성(원현준 분)이 승부조작 브로커였고 연코치(한동원 분)가 연루됐다. 또, 연코치 통화 목록에서 발견된 거산시장 공중전화 기록은 또 다른 의심을 낳았다. 게다가 주미란(김보라 분)이 20년 전 거산에서 일어난 사건의 피해자 주철용(윤정일 분)의 딸인데다 그의 사망 당일 함께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젠 더 숨기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겠네”라는 주미란의 의미심장한 말이 어떤 연결고리를 낳을지, ‘모래에도 꽃이 핀다’ 2부에 기대를 불어넣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오는 17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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