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 기자] V리그 올스타전이 ‘매진’에는 실패했다.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은 경기 시작 전부터 열기로 뜨거웠다. 남녀부 스타들을 보기 위한 팬들로 경기장 밖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프로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이날 6120명의 관중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았다. 인터넷 예매로 티켓 6062장이 판매됐고 현장 판매분이 58석이 추가로 팔렸다. 6120명은 역대 올스타전 관중 수 5위의 기록이다.

1위는 2006~2007시즌 올림픽체육관에서 기록한 7500명이다. 2위는 2011~2012시즌 수원실내체육관(7112명), 3위는 2022~2023시즌 인천삼산월드체육관(6446명), 4위는 2009~2010시즌 장충체육관(6252명)에서 열린 올스타전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열기에도 취소표가 발생해 매진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의 슬로건은 다국적 선수들이 참여하는 ‘올스타 유니버스’다. 국내 선수들은 물론 마테이(슬로베니아), 레오, 요스바니, 실바(이상 쿠바)를 비롯해 아시아쿼터인 메가(인도네시아), 폰푼(태국), 바야르사이한(몽골) 등 8개국 선수들이 올스타전을 위해 한데 모였다.

1세트 남자부가 종료된 뒤 진행된 서브킹과 퀸에는 남자부 마테이(우리카드)와 여자부 실바(GS칼텍스)가 각각 등극했다. 베스트 리시버에는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을 제치고 료헤이(한국전력)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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