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 기자] 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이 승리에 미소지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22 25-22 25-14) 승리했다.
앞서 5연패를 당했던 우리카드는 모처럼 승리를 신고했고, 승점 47로 선두를 지켰다. 여러모로 의미가 큰 승리였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승리했다. 전화위복이 될 것 같다. 자신감이 올라오면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도 채울 수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이스 김지한은 팀에서 가장 많은 2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신 감독은 “공격, 블로킹을 잘해줬다. 공 때리는 스윙도 간결했다. 나름대로 본인이 지시한 것을 수행하려고 노력하는 게 보인다. 칭찬해주고 싶다. 지한이가 잘해줘야 한다”라고 칭찬했다.
반면 첫 세트를 잡고도 내리 세 세트를 빼앗기며 패배한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은 “1세트를 어렵게 땄지만 끌려 다녔다. 시작부터 범실이 많았다. 2~3세트에도 잘 잡아서 좋은 상황에 갔지만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우리가 오늘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