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54세 아빠 최성국이 허니문 베이비로 얻은 귀한 아들의 백일 잔치를 열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최성국은 아들 시윤의 백일을 맞이해 아내와 함께 세 가족 백일 사진을 찍었다. 순둥순둥한 아이가 활짝 웃는 모습을 찍기위해 최성국은 주름진 목에 핏대가 서도록 아기 이름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시윤의 백일에는 ‘광버지’ 김광규가 특별손님으로 출연했다. 고향이 부산인 김광규는 솔로 시절 단짝 친구였던 최성국의 아들 백일을 직접 챙겼다.

구 절친 김광규와 집으로 향한 최성국은 최근 목을 가누기 시작한 시윤의 신기술을 보여주며 팔불출 모드를 보여줬다. 지치지도 않는지 한참 목을 가누는 아들을 보던 최성국은 “수고했어”라며 아들을 안았고,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김광규는 부러움에 긴 한숨을 쉬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지민은 “미안하지도 않았냐. 서울 올라가는 길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라고 구박했고, 강수지도 “차도 한 잔 한 줬어?”라며 추궁했다.

김광규는 “아들 낳아서 든든한 거야?”라고 물었고 최성국은 “임신은 생각도 못했어. 신혼이 너무 짧아서 여행도 다니고 하려고 했지”라고 말했다.

한참을 아들 자랑을 한 최성국은 “형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고민을 얘기했으면 좋겠어”라며 잔소리를 시전했다.

최성국이 시윤을 안고 재우는 가운데, 김광규가 아기 재우기에 도전했다. 난생 처음 아기를 안아본 김광규는 가만히 시윤이를 흔들며 아기를 제대로 재워 감탄을 자아냈다.

김광규의 품에서 아기가 곤히 잠든 가운데, 최성국은 광버지와 시윤의 모습을 투샷으로 담았다. 무사히 아기를 꿈나라로 보낸 김광규는 벅차오르는 뿌듯함을 호소했다.

최성국은 “형의 다른 매력을 봤다. 형이 아이가 잠든 순간 굉장한 힐링이 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