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 기자] 결국은 폰푼과 양효진이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흥국생명과 승점이 67로 같다. 이날 패하면 1위 탈환에 실패한다. 반대로 승리하게 되면 다시 선두에 오를 수 있다. 5라운드에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만큼 현대건설은 승리가 필요하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걍기 전 취재진과 만나 “(IBK기업은행과) 오랜 만에 경기한다. 세터 폰푼의 토스를 잡으려고 해야 한다. 블로킹도 수비도 마찬가지”라면서 “도로공사전을 복기해보면 리시브다. 선수들도 잘하려고 하는데 마음대로 잘 되지는 않는다. 2~3점 연속으로 주면서 위기에 빠진다. 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건설은 아시아쿼터 위파위가 부상으로 최근 결장했다. 이날도 선발로는 출격하지 않는다. 강 감독은 “같이 훈련은 하고 있다. 통증은 남아 있어서 조심스럽다. 상황은 체크해봐야 한다. 선발은 아니고 중간중간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시즌 현대건설을 만나 1승3패를 거뒀다. 3라운드에 승리했고, 나머지 3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수원에 와서 잘해본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수원의 기가 센지 그래서 날씨도 그렇다”라며 “매 경기가 중요하고 어렵다.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상대 미들 블로커 양효진을 저지해야 한다. 김 감독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한 경기가) 효진이를 잡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라며 “현대 건설과 경기하면 효진이를 잡으려고 하는데 잡히지 않는다. 한국과 경기하면 (김)연경이 잡으려고 하는 것과 같다.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