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SSG 최정이 올해도 ‘사랑의 홈런 캠페인’을 진행한다.

SSG는 12일 “최정이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홈경기에 앞서 국제바로병원과 ‘사랑의 홈런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홈런 캠페인’은 국제바로병원과 최정이 2012년부터 13년째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최정의 정규시즌 홈런 1개당 인천지역 소외계층 1명의 인공관절 수술 본인부담금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12년간 최정은 총 358개의 홈런을 기록해 인천지역 소외계층 환자 358명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29명의 인천지역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기록의 혜택을 받았다.

이날 캠페인 협약식은 국제바로병원 이정준 대표원장, 고영원 병원장이 참여했으며 캠페인 취지 및 상세 내용 설명, 협약서 체결, 기념사진 촬영, 마무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정은 “13년이라는 오랫동안 국제바로병원과 함께 연고지역 팬들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내 홈런이 경기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뜻깊다. 그만큼 매 경기 더욱 책임감을 갖고 타석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10일에는 박종훈이 인하대병원과 함께 2024시즌 ‘행복드림 캠페인’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박종훈과 병원이 공동으로 기부금을 모금, 연고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종훈은 이 캠페인을 통해 인천지역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 환아, 한부모 및 미혼모 가정 등에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올해도 박종훈의 정규시즌 기록에 따라 선수 본인과 인하대병원이 기부금을 공동 적립해 한 부모 및 미혼모 가정 아동의 치료비를 후원할 예정이다.

김명옥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장은 “인천 시민들이 주시는 관심과 믿음에 대한 보답으로 SSG와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박종훈 선수를 비롯한 SSG 선수단 모두가 큰 부상 없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SSG는 “연고지역 단체와 협업을 통해 인천지역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