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 기자] “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수원FC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겨 승점 17을 확보한 제주는 광주FC(승점 16)를 제치고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끝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뛰어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짧게 승리 소감을 말했다.

공격수 서진수가 이번시즌 첫 골로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김 감독은 “언젠가는 터지겠지라고 생각했다. 득점 감각이 있는 선수다. 득점을 해줘서 승리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고 칭찬했다.

제주는 후반 30분 수원FC 아르한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에도 어려운 경기를 했다. 막판 수원FC의 공세에 흔들렸다.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승점 3을 챙기지 못할 뻔했다. 김 감독은 “수적 열세에 있을 때 앞으로 전진해서 상대를 눌렀어야 했는데 부담감이 커진 것 같다. 라인을 올리라고 해도 잘 되지 않았다”라며 “기본적으로 우리 팀의 버팀목이다. 그 정도 활약은 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제주는 오는 29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을 떠난다. 대전전이 끝나면 6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수중전에다가 힘든 경기했다. 대전은 하루 앞서 경기를 치렀다. 대전전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