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난해 2만8893개 폐현수막 수거·처리..10㎡의 현수막 1장당 4.03kg 온실가스 발생

-친환경 소재 현수막 우선 게시 혜택 통해 시민 참여 유도 제안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국민의힘, 안양1·3·4·5·9동)은 17일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촉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안양시의 경우 지난해 2만8893개의 폐현수막을 수거·처리했는데, 현수막 제작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가 적지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확보한 기후변화행동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10㎡의 현수막 1장을 제작하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약 4.03kg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데, 이를 토대로 볼 때 지난해 안양에서만 최소 11만6438kg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또 현수막 폐기 때 다량의 유해물질이 발생해 대기뿐만 아니라 토양, 수질 오염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행정기관인 시가 먼저 솔선수범해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현수막 제작 지원을 통해 폐기물과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소재 현수막 우선 게시 혜택을 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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