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민간 체육 전문가·도내 체육기관 ‘체육인 기회소득 확대방안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전문가 자문 및 기회소득 추진 13개 시군 의견 반영한 체육인 기회소득 확대방안 논의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는 올해 전국 최초로 ‘체육인 기회소득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전문가 및 시군과 함께 내년도 사업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4일 도청서 체육계 민간 전문가, 지역 체육단체 관계자와 ‘체육인 기회소득 확대방안 정책과제 수행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4월부터 수행된 체육인 기회소득 확대방안 정책과제 연구 결과서는 체육인에 대한 기회소득 지급은 체육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체육인에게 안정적 체육활동을 보장하고, 체육의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는 것으로 나왔다.

또 다양한 종목의 체육인들을 고르게 지원하면서 스포츠 분야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경기도 체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시범사업 시행은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의 목적을 충실히 반영해 체육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체육인에게 안정적인 체육활동을 보장했고, 전문가 자문회의 및 체육인 대상 설문조사(선수, 지도자 등 1,732명)를 실시해 체육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의미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지난달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13개 시군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과제 전문가의 자문 내용을 종합한 결과 체육인 기회소득 대상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기회소득 지급대상 확대방안으로는 △대회기준에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포함 △은퇴선수의 경우, 체육행정 종사자나 심판 등도 기회소득 지급대상에 포함 △공공 체육교실에 종사 지도자의 경우, 주 15시간 이상 재직 기준 삭제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 시행결과와 개진된 의견을 검토해 내년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시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체육인 기회소득 시범사업은 경기도 거주,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이하의 현역선수, 지도자, 심판 등 도내 체육인에게 연 150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13개 시군에서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내년 26개 시군이 참여를 확정했고, 31개 전 시군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시군, 체육인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체육인 기회소득 정책을 통한 체육인의 사회적가치 창출이 도민들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