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3일 경마시행에 AI기술을 접목한 ‘AI 경마심의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했다.

정확한 경주심의를 진행하기 위해 AI기술을 도입했으며, 경마팬의 공정성에 대한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시범 도입된 AI 기술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각 기수가 사용한 채찍 횟수를 정확히 분석해 채찍 사용기준을 초과한 기수를 선별할 수 있다.

해당 AI 기술개발은 국내 업체인 ‘트리플렛’과 한국마사회 공동협업으로 진행했고 홍콩 자키클럽(HJJC)등 해외 경마선진국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등 세계 경마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마사회 심판 관계자는 “날로 발전하는 기술에 맞춰 경주 심의 현장도 발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며 “세계최초로 AI기술을 도입한 만큼 한국경마가 선진 기술의 고도화 및 활용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기존에 맨눈으로 판별하던 요소를 AI가 부분 담당해 경주심의의 효율성을 높이고, 심판위원은 고도의 상황인식과 판단력이 요구되는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심의 공정성 및 정확도를 더욱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