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따뜻한 봄이 오기 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한 스타들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이번엔 국민 MC 유재석과 K-POP 아이콘 지드래곤이 맞붙는다. 한쪽은 오감을 자극하는 기상천외한 추리 예능, 한쪽은 감성을 저격하는 리얼 음악 프로젝트. 여기에 중견 배우들이 펼치는 늦깎이 어학 연수 프로젝트까지, 흥미로운 대전이 안방에서 벌어진다.

먼저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JTBC 예능 ‘샬라샬라’는 배우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이 영국에서 직접 어학연수를 하며 겪는 리얼한 이야기를 담는다.

이미 연기 경력 도합 100년이 넘는 이들은 수많은 배역을 소화해온 베테랑이지만, 이번만큼은 대본 없이 ‘진짜 학생’이 돼 교실로 돌아간다. 방송용 체험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어학원에 등록해 정식 수업을 듣는다. 또 직접 생활하며 영어 실력을 키워야 한다. 출연진에게 있어서도 예능을 넘어 자신의 외국어 능력을 시험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진심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시청자 반응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일 방송을 앞둔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는 SNS를 점령한 핫플레이스와 트렌디한 이슈들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 속에 숨겨진 단 하나의 가짜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이른바 ‘식스센스’ 외전이다.

2020년 첫 방송한 예능 ‘식스센스’는 유재석과 정철민 PD의 만남으로 매회 놀라운 반전과 재미를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유재석과 송은이는 ‘진실게임’ 이후 20년 만에 고정 예능에서 만난다. 배우 고경표와 그룹 ‘오마이걸’ 미미도 함께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2월 16일 첫 방송되는 ‘굿데이(Good Day)’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로 그릴 예정이다.

‘굿데이’(Good Day)의 초호화 게스트 라인업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먼저 2013년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형용돈죵’으로 만나 환상적인 케미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형돈과 재회를 예고해 일찌감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데프콘, 조세호, 코드 쿤스트 등 지드래곤의 음악적 여정을 함께할 친구들부터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황광희 등 동갑내기 ‘88 라인’이 가세해 눈길을 끈다.

또한 황정민, 김고은, 기안84, 안성재 셰프 등 2024년을 빛낸 인물들이 총출동해 모두에게 ‘좋은 날’을 선물해 줄 특별한 노래를 만들 예정이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