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돌봄·보육 예산 확대와 법·제도 개선 약속”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 교육위원회가 30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어린이·청소년·영유아 분야를 대표하는 3개 단체와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동·청소년의 문화적 권리 보장, 돌봄 공공성 강화, 보육의 질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및 예산 확대를 핵심으로 한다.

협약에는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단체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참여했으며, 민주당 측에서는 강민정 상임위원장과 성기선 공동위원장, 최창의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각 단체 대표들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정책 이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강민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한 실질적 정책 약속”이라며 “문화·돌봄·보육은 저출생 시대를 돌파하는 핵심이며, 입법과 예산을 통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 협약은 각 단체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주요 과제를 제안하고, 민주당 선대위가 이를 대선 공동공약으로 수용해 임기 내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주당은 “모든 아이가 존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참여 단체들은 협약 이행의 진정성과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과는 별도로, 각 단체별로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돈주 전 이사장을 포함한 324명의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와 관계자들은 “이재명 후보는 마을과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사회를 실현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어린이문화연대 이주영 이사장을 비롯한 205명의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문화예산 삭감은 아동 문화기반을 위협했다”며 “지속가능한 문화정책을 실현할 후보로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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