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4일 국회 국방위원장이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서산시 운산면 소재 서산공업고등학교(서산공고)가 교육부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최종 선정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국회와 충남도교육청-서산시-서산공고-지역 주요 기업(한화토탈에너지스·HD현대오일뱅크 등)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로, 특히 성 의원이 지난 4월 21일 관계기관 간 공식 업무협약(MOU)을 주도하며 교육부 공모 선정에 힘을 실었다.

성 의원은 “일반적으로 국회의원이 이러한 협약 과정에 직접 나서는 경우는 드물지만, 지역 기업과 교육기관을 잇는 가교 역할에 앞장섰다”라며, “이번 선정은 단순한 교육 정책 수혜를 넘어 지역산업과 교육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산공고는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전환으로 2026학년도부터 자동차과(1학급), 정밀기계과(2학급), 화학공업과(3학급) 등 총 6개 학급(125명)을 중심으로, 지역 주력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45억 원), 충남도교육청(40억 원), 서산시(5억 원) 등 총 9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어 △학교 환경개선 △실습 장비 확충 △교원 역량 강화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 의원은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 학교에서 양성하는 구조가 정착되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외부로 유출되는 악순환을 끊고 지역 정주율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예산 확보와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