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경기도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400여 곳에서 최대 20% 페이백

-광주 신현상인회, 과천 새서울프라자 등 자체 홍보 활발…평소보다 유동인구 늘어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행사가 상인회의 특색있는 홍보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8일 경상원에 따르면 ‘경기 통큰세일’은 도 내 400여 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참여하는 소비 촉진 행사로, 올해 100억 원의 예산으로 상반기 7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1일 오산 오색시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기도 전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 가운데, 일부 상인회가 지역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특색있는 홍보를 펼치며 고객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의 신현상인회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상인회 회원들과 고객들에게 주기적으로 홍보 문자를 발송하고 행사 관련 문의도 채널 메시지로 응대하고 있다. 또 고객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점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삼리단길 내 행사 참여 점포들을 지도로 만드는 등 고객들의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뿐만 아니라 페이백 참여를 완료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참여 인증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하며 ‘고객을 통한 고객 모집’을 노렸다. 신현상인회는 페이백으로 경품을 받은 도민들이 이를 개인 SNS 채널에 인증하면 추가로 자체 사은품을 지급했고 이 덕분에 행사 홍보 효과도 함께 누렸다.

과천시의 전통시장 새서울프라자는 지역 커뮤니티를 활용한 덕분에 주민들이 대거 몰리고 페이백도 조기 소진됐다.새서울프라자는 과천시청과 협력해 ‘과천시 통큰세일 맵(MAP)’ 포스터를 만들고 시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 등에 게시했다.

특히 새서울프라자가 있는 별양상가 인근은 제일쇼핑상인회, 과천상점가, 중앙동상점가, 과천슈르탑골목형상점가, 과천스마트케이골목형상점가 등이 밀집돼 있어 고객들이 각 상점가를 돌아보며 행사 기간 동안 유동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철 원장은 “상인분들이 ‘경기 통큰세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직접 홍보 콘텐츠를 만들면서 도민들의 참여도 유도해 줘서 감사드린다”라며 “남은 행사 기간 동안 상인들과 도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경상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