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베이비몬스터가 깜짝 보너스 영상 하나로 여름 팬심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ㅂㅇㅂㅁㅅㅌ’라는 정체불명의 자음 로고를 앞세웠다.
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HOT SAUCE’ 뮤직비디오의 화이트 호리존 세트 버전 퍼포먼스 비디오를 깜짝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원래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짧게 등장했던 화이트톤 장면을 별도로 재구성한 보너스 콘텐츠로, 예정에 없던 ‘특별 선물’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의상이다. 멤버들은 화이트 멜빵바지에 형형색색의 포인트 티셔츠를 매치했는데, 가슴팍에 큼직하게 적힌 ‘ㅂㅇㅂㅁㅅㅌ’ 자음 로고가 시선을 끌었다.
그룹명 BABYMONSTER의 초성을 위트 있게 변형한 디자인으로, 레트로 감성의 전광판 스타일 타이포와 함께 톡톡 튀는 개성을 강조한 것.

퍼포먼스 자체도 돋보인다. 영상은 다채로운 카메라 무빙으로 멤버들의 정교한 동선을 입체적으로 담아냈고, 손가락을 입술에 대거나 부채질을 하며 ‘매운맛’을 묘사한 포인트 안무는 ‘핫소스’라는 제목과 딱 맞아떨어진다.
중독성 강한 안무와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가 영상 내내 웃음을 유발하며 보는 이들의 집중도를 높인다.
‘HOT SAUCE’는 1980년대 올드스쿨 힙합에 기반한 댄스곡으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를 ‘매운 음식’에 빗댄 표현이 돋보인다. 공개 이후 글로벌 팬들로부터 “이래서 베이비몬스터”라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2025년 데뷔 첫 월드투어 ‘HELLO MONSTERS’로 20개 도시, 32회차 무대를 소화 중이다. 오는 8월부터는 북미 투어 2차 일정에 돌입하며, 9월엔 또 다른 선공개곡, 10월 미니앨범으로 하반기 컴백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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