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계획수립, 도민참여, 홍보‧활용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제도로 운영해야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배상근)은 “현재의 강원다움, 강원 미래유산제도로 준비하자”라는 제목으로 2025년 제39호 정책톡톡을 발간했다.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케데헌(K-POP 데몬 헌터스)’에는 다양한 한국적 정서가 녹아있다. 민화 속 까치와 호랑이, 무당, 한복, 갓, 색채 같은 전통적 요소뿐만 아니라 김밥, 컵라면, 냅킨 위 수저를 놓는 식사예절, 대중목욕탕과 양머리 같이 현재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생활문화를 보여준다.

K-콘텐츠 글로벌 확산과 맞물려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경쟁적으로 근현대적 관점에서 자칫 흘려버리기 쉬운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찾아 미래유산을 선정하고 있다. 로컬 브랜드 파워에서 타 지방자치단체들과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고, 100년 뒤 미래 세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강원도 스스로 만든다는 취지에서 미래유산제도를 도입하고, 도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야 할 시간이다.

이영주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과 부산이 미래유산제도를 도입하여 각각 499건, 85건의 미래유산을 선정하였고, 대전, 경기, 전남도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미래유산 발굴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 내에서는 원주와 동해가 이미 조례를 제정했다”며 “도민의 자긍심 향상, 외지 관광객의 관심 확대와 더불어 강원다운 콘텐츠를 지역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새로운 수요와 공급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 과제다”라고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연구원 정책톡톡(http://www.gi.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cdcok40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