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믿듣하예(믿고 듣는 하예)’로 불리는 가수 송하예가 이별 후에도 남아있는 따뜻한 감정을 담은 신곡으로 리스너들을 찾아간다.

송하예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이 노래를 들어줘’를 발매한다. 신곡은 마음이 닿지 않아도 여전히 이어진 기억의 순간을 그린 미디엄 템포 발라드다. 이별의 아픔보다는 그 시절의 따뜻함과 그리움에 초점을 맞췄다.

도입부의 카세트 재생 소리는 닫혀 있던 기억의 문을 여는 ‘감정의 스위치’ 역할을 한다. ‘이 노래를 들어줘/너도 생각이 난다면’이라는 후렴구는 사랑했던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려는 마음을 표현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송하예는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헤어진 뒤에도 남은 감정의 온도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절제된 감정선과 부드러운 호흡으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쌓이는 그리움의 밀도를 경쾌하게 그려내며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번 곡은 ‘니 소식’, ‘떠날 거면 날 사랑하지나 말지’를 작곡한 노을(Noheul)과 태연 ‘그대라는 시’, 에스파 ‘목소리’, NCT DREAM ‘내게 말해줘’ 등을 작업한 밍지션(minGtion)이 공동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별 장인’으로 불려온 송하예는 이번 신곡에서도 진심 어린 목소리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이별을 겪은 이들의 공감을 자극하며, 누구에게나 남아 있는 ‘그때의 우리’를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2014년 첫 싱글 ‘처음이야’로 데뷔한 송하예는 ‘니 소식’, ‘새 사랑’, ‘행복해’, 드라마 ‘호텔델루나’ OST ‘Say Goodbye’, ‘겨울비’, ‘니소식2’, ‘운명이 우릴 갈라놓아도’, ‘이 노래’, ‘너를 보는 게 지친 하루에’, ‘처음처럼’, ‘그 날 이후’, ‘영화 한편 본 것 같아’ 등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곡들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송하예는 12월 팬들과 함께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