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7% 확률 뚫었다

1순위 지명권 획득

2순위 DB, 3순위 KCC

유도훈 감독 “순리대로 잘 뽑겠다”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정관장이 행운을 품었다.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 획득이다. 7%의 희박한 확률을 뚫었다.

KBL은 7일 KBL센터에서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DB, 소노, KCC, 삼성)은 각각 20%씩, 6강 진출한 정관장, 가스공사는 7%, 4강 진출 팀인 현대모비스와 KT는 3% 확률을 각각 부여받았다.

희박한 확률 속에서도 정관장이 웃었다. 이어 DB가 2순위, KCC가 3순위, 소노가 4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7% 확률이었는데 1순위를 뽑아 정말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구단 사무국, 코칭스태프와 함께 고민해볼 생각이다. 순리대로 잘 선발하겠다”고 전했다.

2순위를 가져간 DB 김주성 감독은 “기쁘다. 구단 역사상 2002년 1순위 이후 가장 높은 순위가 나왔다. 올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정관장의 선택 이후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다짐했다.

3순위 KCC 이상민 감독은 “솔직히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하고 있었다. 코칭스태프와 여러모로 생각해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우승팀 LG는 10순위, SK는 9순위로 자동 배정됐다. duswns0628@sports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