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너와 나의 5분'이 해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화 ‘너와 나의 5분’ 측은 18일 이스트런던LGBTQ+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소식을 알렸다.

'너와 나의 5분'은 2001년, 좋아하는 음악과 비밀을 공유하던 두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피터팬의 꿈' '찾을 수 없습니다' '부끄럽지만' 등 단편을 통해 독보적 시선과 서정적 감성을 뽐낸 엄하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앞서 개봉 전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먼저 관객과 만나며 화제를 모은 '너와 나의 5분'은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작품상(한국경쟁 장편)을 거머쥐고, 제20회 오사카아시안필름페스티벌에서 가장 창의적인 작품에 수여되는 JAIHO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이스트런던LGBTQ+영화제는 런던 동부에서 열리는 독립 퀴어 영화제로, 장편과 단편 영화를 비롯해 뮤직비디오까지 다양한 작품을 상영한다. '너와 나의 5분'은 그중 Green 세션에서 소개되었으며, 장편 영화 최우수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영화 '너와 나의 5분'은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