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대폭 업그레이드

이제 ‘공수 겸장’ 유격수

올해의 상 기량발전상 주인공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원래 수비는 잘했다. 어린 나이에도 유격수를 보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은 방망이까지 업그레이드됐다. 진짜 공수 겸장 유격수다. NC 김주원(23) 얘기다. 올해의 기량발전상 수상자다.

‘2025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이 오는 12월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다.

‘올해의 상’은 스포츠서울이 제정하고 KBO,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레저(주), 필드&투어리스트가 후원하며 호시노리조트·시몬스·밀알·CGV·CJ제일제당이 협찬한다. 올해 39회째로 국내 언론사 야구 시상식 중 가장 긴 역사를 가진 행사다.

수상자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량발전상 수상자도 선정했다. 김주원이다. 상의 명칭에 딱 맞은 활약을 뽐냈다.

2021년 NC에 입단했다. 데뷔시즌 69경기 출전하며 바로 1군에서 자리를 잡았다. 3년차인 2023년부터는 오롯이 주전 유격수로 올라섰다. 안정적인 수비에 홈런 10개 때릴 수 있는 파워도 갖췄다.

2025시즌은 ‘스텝업’ 제대로 했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5홈런 65타점 44도루, 출루율 0.379, 장타율 0.451, OPS 0.830 찍었다. 득점권 타율은 0.306에 달했다.

2021~2024년 합계 타율이 0.238이다. OPS는 0.710 올렸다. 이와 비교하면 2025년은 공격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모든 수치가 데뷔 후 최고다.

수비는 늘 좋았다. 2025시즌 KBO 수비상까지 받았다. 방망이까지 터지니 더 좋다. 올시즌 강력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이기도 하다.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 2차전에서 9회말 터뜨린 동점 솔로 홈런은 2025시즌 화룡점정 그 자체였다.

김주원 자신도 “올해 공격에서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 부족하다. 더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23실 나이에 최고 유격수 소리 듣는다. 심지어 계속 좋아지고 있는 선수다.

이 추세면 3할-20홈런을 치면서 수비력도 최상인 유격수로 올라서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기량발전상 수상은 당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