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된 감정의 세계 담은 4곡…‘비밀낙원’·‘Pointless’ 더블 타이틀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신예 인디밴드 페이퍼 라이프(Paper Life)가 첫 번째 EP ‘(주)페이퍼컴퍼니’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27일 오후 12시 글로벌 뮤직 플랫폼 오로라(AURORA)를 통해 국내외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이번 신보는 모순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 4개 트랙으로 구성됐으며, 2번 트랙 ‘비밀낙원’과 3번 트랙 ‘Pointless’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페이퍼 라이프 특유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보여준다.

특히 ‘Pointless’에서는 건반 멤버 염수현이 처음으로 서브 보컬을 맡아 색다른 분위기를 더했다. 더블 타이틀곡 ‘비밀낙원’과 ‘Pointless’의 뮤직비디오도 발매와 동시에 다날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페이퍼 라이프는 보컬 최영빈, 기타 이인구, 건반 염수현, 베이스 최원균, 드럼 민성욱으로 구성된 5인조 혼성 밴드다. J팝 기반의 밴드 사운드에 한국적 멜로디와 감성을 더한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밴드는 지난해 3월 첫 싱글 ‘일기’를 발매한 이후 ‘작은 빗방울’, ‘그 자리 그대로 그 곳에’, ‘파편’, ‘그대로 좋은 날’, ‘마법의 여름’ 등을 꾸준히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두 번째 싱글 ‘작은 빗방울’은 틱톡 바이럴 차트 13위에 오르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페이퍼 라이프는 트렌디한 사운드와 진솔한 메시지를 결합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EP를 통해 단순한 싱글 발매를 넘어 앨범 단위로 서사를 구축하며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본격적으로 확립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앨범을 유통한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249개국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 누구나 앨범을 발매할 수 있는 글로벌 뮤직 플랫폼 오로라를 운영하며 국내외 뮤지션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