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심은경이 영화 ‘여행과 나날’로 일본 닛칸스포츠영화대상과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으로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여행과 나날’은 앞서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제7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22회 레이캬비크 국제영화제, 제33회 함부르크 영화제 등에 연이어 초청됐다.

작품은 지난달 일본에서 개봉했다. 한국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경쟁부문 최고 평점 기록하며 일찌감치 입소문을 시작했다. 이번 서울독립영화제 마스터클래스로 초청받으며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 중이다.

심은경은 2014년 영화 ‘수상한 그녀’로 백상예술대상·춘사영화상·부일영화상·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등 다수의 최우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년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상을 비롯해 다카사키 영화제,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등에서 잇따라 최우수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여행과 나날’은 어쩌면 끝이라고 생각한 각본가 ‘이’가 어쩌다 떠나온 설국의 여관에서 의외의 시간을 보내면서 다시 시작되는 여행자들과 함께 떠나는 꿈같은 이야기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 속에 오는 10일 한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