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양민혁(포츠머스)이 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해 경기가 취소됐다.

양민혁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밸리에서 열린 찰턴 애슬레틱과 2025~2026시즌 정규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그런데 킥오프 12분 만에 경기가 중단됐다. 찰턴의 팬 한 명이 관중석에서 쓰러졌다.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선수는 주심의 지시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1시간 뒤 경기가 취소됐다. 찰턴 구단은 ‘더밸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 경기에서 서포터 한 명이 응급 상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에 잠겼다’고 발표했다.

사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경기 중 충격적인 사망 사고에 포츠머스도 ‘찰턴 서포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큰 슬픔을 느낀다. 유가족과 친구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성명을 냈다.

양 팀의 경기 일정 변경은 추후 공지한다.

같은 날 스완지시티 윙어 엄지성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애덤 아이다로 교체될 때까지 뛰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완지시티는 20위(승점 20), 옥스퍼드는 21위(승점 18)에 각각 자리했다.

스토크시티의 배준호는 셰필드와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은 0-4로 졌다. 백승호가 풀타임을 뛴 버밍엄시티도 사우샘프턴에 1-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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